"발냄새 무좀 모두 가라"

냄새와 세균제거는 물론 천연향까지 내는 복합기능성 양말이 등장했다.

패션양말 전문업체인 인따르시아(대표 김현제)는 J&C와 공동으로 캡슐에
항균 방취효과를 내는 향을 담아 원사에 접착, 양말을 짜는 기술을 개발했다.

12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일부 대기업이 최근 선보인 향기나는 신사복이나 향 넥타이등은 모두
이 회사의 기술을 활용한 것.

양말은 그러나 냄새와 세균 탓에 적용기술이 까다롭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평소에는 캡슐이 10분의 1정도 열려 있다가 마찰이 일어나면 3분2 수준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더욱 많은 향이 발생한다.

레몬 박하 쟈스민 장미등 모든 천연향을 낼 수 있다.

회사측은 한국섬유기술연구소 시험결과 항균효과가 33%에 달했으며 30회
세탁을 해도 향기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냄새는 양말을 신은지 2시간만에 무려 98%나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따르시아는 이 기술을 국내에 이어 미국에도 곧 특허출원할 예정이며
스타킹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스타킹은 미국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수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양말뿐 아니라 모자 장갑등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백여건의 의장을 등록, 최근 정부로부터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이 회사는
이번에 선보일 신제품과 해외매장 확대등을 통해 수출규모를 올해 1천2백만
달러(추정)에서 내년에는 5천만달러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9월 가보통상에서 브랜드명인 인따르시아로 상호를
변경했었다.

(032)501-7000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