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중길 < 한국중공업 상무 >

발전설비의 국산화를 위한 설계업무와 동 설비의 종합성능을 측정하는
측정시스템 개발에 힘써 원자력발전소 핵증기 공급계통의 측정장비인
광학장치의 측정방법과 교정장치를 내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핵증기의 온도를 측정하는 열전대의 자동교정장치를 개발해 울진 3,4호기
가압 경수로형 한국형 원자로의 국산 개발에 기여했다.

특히 원자로의 반응기 및 스팀발생기의 평면도 등을 레이저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형 원자로의 성능개선을 이루는데 일조했다.

지난해에는 발전소의 보일러 및 터빈을 포함한 전공정의 성능을 종합 측정
하는 파워플랜트 종합성능측정시스템을 국산화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미국 독일 등 발전설비 성능검사의 선진기술 보유국에서 용역계약
으로 완성된 발전설비와 정기 점검시 검사하는 비용을 연간 2백80만달러
절감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발전설비와 함께 판매해 연간 1백5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거두었다.

길이 등 8개 측정분야의 국가교정검사기관을 총괄하는 연구소장으로서
정밀 측정기술의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