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최근 대형블루칩 일변도에서 중소형주로 매수세를 확산시키면서
일부 건설주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20~23일 삼환기업 대림산업
현대건설 태영 등 건설주를 3일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동안 삼환기업 15만6천7백주를 순매수, 지분율을 0.98%에서
2.28%로 높였다.

대림산업도 지난 17일 9만7천주를 매수한 데 이어 최근 3일동안에도 19만5천
8백주를 순매수해 외국인지분율이 10.91%에서 11.81%로 높아졌다.

현대건설과 태영도 각각 50만2천1백주와 4만9천9백주를 순매수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부담이
줄어든 건설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현대건설은 업종대표주로서, 삼환
기업과 대림산업 등은 현금흐름이 개선됐다는 측면에서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