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3일 호남선 철도 구간에도 소화물 전용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호남선은 그동안 여객열차에 소화물차를 연결 운행해옴으로써 소화물
전용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경부 중앙 영동선 등과 달리 승객에 불편을
끼치고 소화물관리에도 적잖은 차질을 빚어왔다.

호남선 소화물 전용열차는 오는 12월 1일부터 하루 2차례씩 운행된다.

이 열차는 오후 8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3시 10분 목포에
도착하며 목포에서는 오후 7시1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3시20분 도착한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내년 4월 열차 시간표 전면개편과 함께 서울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구간에도 소화물 열차를 신설할 계획이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