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당 1백20엔대에서 움직이던 달러화가치가 19일 일본의 연립정부
출범합의 소식으로 10일만에 다시 1백20엔선 아래로 떨어졌다.

또 독일과 프랑스는 금리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런던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의 1백21엔선에서 1백19엔선으로
떨어졌다.

일본 자민당과 자유당이 올연말이나 내년초에 연립정부를 구성, 좀더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하락(엔화상승)의
주 요인이었다.

달러는 한때 1백18.65엔까지 떨어졌다가 1백19.25엔 안팎으로 소폭 회복
됐지만 1백20엔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달러가치가 1백20엔선 아래로 내려가기는 지난 9일이후 처음이다.

달러화는 앞서 이날 도쿄시장에서는 1백20.64엔을 기록했다.

한편, 독일과 프랑스중앙은행은 이날 각각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현 수준에 묶어 두었다.

독일 분데스방크는 연 2.5%인 재할인율과 4.5%인 롬바르트(채권담보대출)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현행대로 두었다.

레포(환매채)금리도 조정하지 않았다.

프랑스 중앙은행 역시 콜금리를 3.3%의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