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이드] 수입차 : '벤츠 '뉴S클라스' 시승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승용차 S클라스가 다시 태어났다.
지난 91년이후 7년만의 풀 모델 체인지다.
신형 S클라스는 출시되기 전부터 혁신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 적용으로 큰 관심을 끌어온 모델.
승용차디비전 위르겐 후버트 박사는 "기술의 승리"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정도다.
이 차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 적어도 30가지가 넘는다고한다.
벤츠 시승은 그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다.
게다가 S500이다.
V형 8기통 5천cc 엔진차다.
시승은 슈투트가르트 벤츠 본사에서 시작됐다.
디자인부터가 놀랍다.
과거 다소 딱딱하고 각진 모습의 디자인은 사라졌다.
물방울 모양의 헤드램프부터 삼각형의 리어램프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다.
벤츠의 중후함보다는 경쾌한 스포츠 세단을 보는 느낌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약간 작아보여 국내 고객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전혀 딴판이다.
실내는 더 커졌고 화려하다.
코스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스위스의 루체른까지 약 2백75km.
초행길인데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시험해보기 위해 중간 기착지인 스위스
국경 너머의 샤프하우젠을 목적지로 세팅했다.
서투른 탓에 아우토반(고속도로) 진입로의 세갈래 길에서 다른 길로
접어들었지만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곧 경로를 수정해 다시 아우토반으로
안내한다.
오차는 5m정도를 넘지 않아 골목길도 놓치지 않을 정도다.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기로 유명하다.
처음부터 세게 밟았다.
앞차가 가까이 왔다 싶자 브레이크를 밟지도 않았는데 차가 스스로 속도를
늦춘다.
앞차와의 거리가 1백70m 정도로 가까워지자 디스트로닉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앞차가 없는 틈을 타 시속 2백km를 넘겨봤지만 운전에 부담이 없다.
이 속도로 코너링도 가능하다.
시속 2백50km까지 속도를 올려봤지만 겁이 더럭 나 속도를 낮추고 말았다.
제원표에 나타난 최고속도는 시속 2백50km지만 달리는 탄력으로 봐서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이지만 안정성은 뛰어나다.
달릴수록 차가 바닥에 밀착된다는 느낌이다.
한두방울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와이퍼가 저절로 비를 닦아 내린다.
빗물감지시스템이다.
비가 많이 오면 와이퍼의 속도도 올라간다.
놀라운 일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바닥이 따뜻해지는 시트는 많이 봤지만 시원하게 해주는 시트는 처음 본다.
안마기능도 있다.
특수필터가 장착된 공조장치는 외부온도와 습도, 광선투입정도, 승객수에
따라 실내온도와 통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외부에서 매연이 들어오면 공기청정센서가 즉각 흡입구를 차단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텔리에이드시스템은 사고가 나서 운전자가 정신을 잃어도 자동으로
구조신호를 해당기관에 보내게 된다.
카드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잠긴 자동차 문에 손만 대도 문이 열린다.
또 변속기에 손을 대면 시동까지 자동으로 걸린다.
국내 대리점인 한성자동차는 첨단기술로 무장된 이 차를 국내에 들여와
내년초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가격은 대당 1억5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
지난 91년이후 7년만의 풀 모델 체인지다.
신형 S클라스는 출시되기 전부터 혁신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 적용으로 큰 관심을 끌어온 모델.
승용차디비전 위르겐 후버트 박사는 "기술의 승리"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정도다.
이 차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 적어도 30가지가 넘는다고한다.
벤츠 시승은 그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다.
게다가 S500이다.
V형 8기통 5천cc 엔진차다.
시승은 슈투트가르트 벤츠 본사에서 시작됐다.
디자인부터가 놀랍다.
과거 다소 딱딱하고 각진 모습의 디자인은 사라졌다.
물방울 모양의 헤드램프부터 삼각형의 리어램프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다.
벤츠의 중후함보다는 경쾌한 스포츠 세단을 보는 느낌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약간 작아보여 국내 고객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전혀 딴판이다.
실내는 더 커졌고 화려하다.
코스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스위스의 루체른까지 약 2백75km.
초행길인데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시험해보기 위해 중간 기착지인 스위스
국경 너머의 샤프하우젠을 목적지로 세팅했다.
서투른 탓에 아우토반(고속도로) 진입로의 세갈래 길에서 다른 길로
접어들었지만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곧 경로를 수정해 다시 아우토반으로
안내한다.
오차는 5m정도를 넘지 않아 골목길도 놓치지 않을 정도다.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기로 유명하다.
처음부터 세게 밟았다.
앞차가 가까이 왔다 싶자 브레이크를 밟지도 않았는데 차가 스스로 속도를
늦춘다.
앞차와의 거리가 1백70m 정도로 가까워지자 디스트로닉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앞차가 없는 틈을 타 시속 2백km를 넘겨봤지만 운전에 부담이 없다.
이 속도로 코너링도 가능하다.
시속 2백50km까지 속도를 올려봤지만 겁이 더럭 나 속도를 낮추고 말았다.
제원표에 나타난 최고속도는 시속 2백50km지만 달리는 탄력으로 봐서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이지만 안정성은 뛰어나다.
달릴수록 차가 바닥에 밀착된다는 느낌이다.
한두방울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와이퍼가 저절로 비를 닦아 내린다.
빗물감지시스템이다.
비가 많이 오면 와이퍼의 속도도 올라간다.
놀라운 일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바닥이 따뜻해지는 시트는 많이 봤지만 시원하게 해주는 시트는 처음 본다.
안마기능도 있다.
특수필터가 장착된 공조장치는 외부온도와 습도, 광선투입정도, 승객수에
따라 실내온도와 통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외부에서 매연이 들어오면 공기청정센서가 즉각 흡입구를 차단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텔리에이드시스템은 사고가 나서 운전자가 정신을 잃어도 자동으로
구조신호를 해당기관에 보내게 된다.
카드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잠긴 자동차 문에 손만 대도 문이 열린다.
또 변속기에 손을 대면 시동까지 자동으로 걸린다.
국내 대리점인 한성자동차는 첨단기술로 무장된 이 차를 국내에 들여와
내년초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가격은 대당 1억5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