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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270~300점 크게 늘듯 .. 상위권 논술/면접서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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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일부 입시 전문기관들의 분석과 달리
    쉬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6~12점 가량 올라 중상위권 학생들의 폭이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일선 고교와 입시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일반계 고교의 경우 3백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이 학교마다 1백50~2백명에 이르고 2백70~3백점
    사이의 점수대도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능 고득점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대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이 대거 상향지원할 것으로 보여 특차 실시대학과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김영선실장은 "각 학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6~12점 가량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고득점자가 늘어나
    상위권학생들은 수능 변별력이 떨어지고 논술이나 면접 학생부 비중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어려웠던 수리탐구I영역에서 점수를 얻은 학생들이
    유리해질 것"이라면서 "수리탐구I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들은
    이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주로 자연계열)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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