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중소의료기기업체인 (주)자원메디칼과 손잡고 미국시장
개척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18일 자원메디칼이 생산하는 혈압계 체지방측정기 저주파
치료기등 13개 품목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시에서
열리는 "98 매드트레이드 전시회"에 삼성 브랜드로 선보이고 미국수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품되는 혈압계는 유럽형식승인(CE)은 물론 국산품으로선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주지역에 판매망을 구축,내년말까지
5백만달러어치의 의료기기를 수출할 방침이다.

메드트레이드 전시회는 가정의료제품 전문 전시회로 올해 1백여개국
1천2백여개사가 참여하며 3만명이상의 바이어가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