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데 사용되는 미 농무부자금(GSM)을
내년에도 10억달러 가량 지급보증할 방침이다.

이규성(이규성)재정경제부장관은 18일 오전 댄 글릭크먼 미 농무부장
관과 이같은 내용으로 내년도 GSM 자금 도입계획을 협의했다.

이에따라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내년에도 10억달러
한도 내에서 GSM자금을 저리에 빌려 수입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현재 GSM자금 금리는 리보(LIBOR)금리에 0.25%-1%의 가산금리가
붙는 수준이다.

정부는 또 당초 10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늘어난 올 GSM자금에 대한
지급보증동의안을 이날 차관회의에서 의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한국 수입업체가 실제로 미 농무부
산하 상품신용공사(CCC)에 수입자금으로 등록한 금액은 1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