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탑텍(대표 황준성)이 프랑스 굴지의 가전업체인 톰슨사와
홍콩에 오디오.비디오(AV)기기 제작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사(토털테크놀로지컴퍼니.TTC)의 지분은 톰슨이 51%, 탑텍이 30%,
나머지는 중국의 공공기관이 갖게 되며 총자본금은 1천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라고 회사관계자는 18일 밝혔다.

TTC는 탑텍의 AV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과 톰슨의 자본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연구개발은 서울 대치동 탑텍연구소(TTC코리아), 생산은 톰슨 중국
공장, 마케팅은 홍콩에서 맡게 된다.

TTC코리아에서 개발한 디지털 방식의 AV리시버 앰프 미니디스크(MD)
플레이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등을 중국에서 생산, 미국 유럽
및 중국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는 오는 2000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탑텍
관계자는 말했다.

탑텍은 지난 4월 설립된 종업원 40여명의 회사다.

(02)508-4333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