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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한경 비즈니스 캘린더] 'APEC 정상회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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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회의가 가장 큰 뉴스가 될 전망이다.

    또 17일 발표되는 IMF(국제통화기금)와의 "4.4분기 정책합의" 내용도
    눈여겨 봐야 한다.

    18일은 금강산 유람선이 처녀 출항하는 날이고 21일은 한국이 IMF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한지 꼭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APEC회의는 지난 14~15일 열린 20개 회원국 각료회의와 17~18일의 정상회의
    로 나누어진다.

    APEC 회의의 관심은 17~18일의 정상회의에 쏠려 있다.

    지난 14~15일 이틀간 열린 20개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최종 조율을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열린 각료회의에선 국제 투기자본인 헤지펀드 규제방안 등 국제
    자본거래에 대한 처방과 아시아 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포괄적인 대처방안에
    관해 대체로 합의점을 찾았다.

    헤지펀드와 각국 투자은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내용을 공개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각국의 공동노력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에서 금융위기가 재발한다면 우리나라 구조조정도 어려워질 수
    밖에 없어 이를 막기위한 APEC 각국의 공동노력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러나 임.수산물등 9개 분야에 대한 무관세화 등 무역자유화방안은 일본의
    거부로 합의에 실패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17~18일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제3차 실무협상이 열리기도 한다.

    지난 7월과 10월에 열린 1,2차 협상에선 미국측이 외환거래 일시제한조치
    (세이프가드)와 국산영화 의무상영제(스크린 쿼터) 등을 철폐할 것을
    한국측에 요구했었다.

    이번 협상에서도 이같은 문제들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미국과의 투자협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한국
    입장에선 양보하기 곤란한 요구들이 많아 협상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또 17일 발표되는 IMF와의 정책합의 내용도 관심거리다.

    특히 금융관련 합의사항이 그렇다.

    은행들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감독규제들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현대와 LG의 반도체 사업 합병에 대한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합병 회사의 경영권을 분명히 결정해야 하는 시한(이달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만약 이달말까지 합병협상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여신회수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5대그룹이 이달말까지 선정해야 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주력 계열사가 어디가 될 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은행권에선 상업+한일의 합병은행인 한빛은행의 행장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가 이번주중 구성된다.

    하나+보람은행의 합병은행장이나 임원들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조흥은행과 충북.강원은행간의 합병이 어떻게 성사될지도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오는 18일엔 금강산 관광 1호선인 현대금강호가 관광객을 싣고 역사적
    인 처녀 출항을 한다는 "산뜻한" 뉴스도 있다.

    [ 금주의 체크포인트 ]

    <>.14~15일 : APEC 각료회의
    <>.17~18일 : APEC 정상회의
    한미투자협정 3차협상
    <>.17일 : IMF와 ''4/4분기 정책합의'' 내용 발표
    <>.18일 : 금강산 유람선 첫 출항
    <>.주중 : 한빛은행장 인선위원회 구성
    하나+보람 합병은행 임원 윤곽
    반도체 빅딜위한 현대-LG 협상 지속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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