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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을 향해 쏴라] '금년시즌 단 한번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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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을 하고난후 골퍼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지금 스윙은 너무 빨랐고 또 시원스레 치지도 못했다. OB가 날까봐 벌벌
    떨며 그저 대고 만 스윙이다. 이런 스윙은 주말골퍼들의 전형적 스타일. 난
    언제까지 이렇게 칠 것인가"

    그러나 생각은 자유.

    다음과 같은 상상도 가능하다.

    "지금의 내스윙은 결과에 관계없이 만족한다. 지금 스윙은 조급하지도 않았
    고 천천히 피니시까지 이뤄졌다. 아마 프로들 스윙이 이와 같을 것이다.
    내가 최고라 여기며 여유있게 제스윙을 다해주는 스윙. 이런 스윙, 이런
    마음만 유지할 수 있으면 절대 골프에 끌려다니지 않을 자신이 있다"

    이 두가지중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스윙하고 있는가.

    가끔은 후자의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두번 후자와 같이 생각했더라도 일단 미스샷이 나타나면 금방
    전자의 경우로 돌아갔음에 틀림없다.

    기술적측면에서의 스윙이 어떻든 라운드내내 후자와 같이 생각할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아마추어골프의 궁극적 모습이다.

    좋은 샷, 좋은 스윙은 우선적으로 심리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최고의 멘탈게임은 미스샷에 관계없이 "느긋한 평정"을 유지하는 것.

    프로들은 근육의 습관이 머리를 이겨낼 수도 있지만 아마추어들은 머리가
    생각하는대로만 스윙이 나타난다.

    "샷할 때마다 세계적 톱프로와 같은 마음으로"

    이는 얼마남지 않은 금년시즌에 당신이 반드시 해봐야 하는 플레이이다.

    단 조건은 18홀내내.

    중간에 조급해 지면 당신은 다시 어제와 똑같은 골프로 돌아간다.

    < 김흥구 골프전문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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