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협약' 진전없이 끝나..쿼터거래제 등 선진-개도국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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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각국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14일 새벽 6시(한국시간) 폐막됐다.
이번 회의의 핵심의제였던 신축성체제구축과 개도국의 온실가스의무감축
참여문제 등은 내년 10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5차회의로 넘어가게 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대쟁점이었던 신축성체제구축과 관련, 미국과 EU는
작업계획서 초안을 제출했으나 산유국들과 중국 인도 등이 구체적인 검토
없이 회의에 임할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각국은 내년 2월까지 신축성체제에 대한 의견을 IPCC(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제출한뒤 내년 5월 실무급회담인 부속기구회의에서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신축성체제란 각국별로 CO2 배출량 쿼터를 정하고 쿼터량 미만분을 다른
국가와 거래할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쿄토의정서에 서명한 38개국을 중심으로 추진된 개도국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 문제도 회의 벽두부터 개도국들의 반발로 공식 의제에서 제외됐으며
비공식 논의마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재욱 환경부장관은 13일 총회 대표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방지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당사국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개도국의 사회.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차별적인 책임 원칙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를위해 개도국이 적응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충분한 과도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카자흐스탄은 제1차공약기간(2008~2012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14일 새벽 6시(한국시간) 폐막됐다.
이번 회의의 핵심의제였던 신축성체제구축과 개도국의 온실가스의무감축
참여문제 등은 내년 10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5차회의로 넘어가게 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대쟁점이었던 신축성체제구축과 관련, 미국과 EU는
작업계획서 초안을 제출했으나 산유국들과 중국 인도 등이 구체적인 검토
없이 회의에 임할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각국은 내년 2월까지 신축성체제에 대한 의견을 IPCC(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제출한뒤 내년 5월 실무급회담인 부속기구회의에서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신축성체제란 각국별로 CO2 배출량 쿼터를 정하고 쿼터량 미만분을 다른
국가와 거래할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쿄토의정서에 서명한 38개국을 중심으로 추진된 개도국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 문제도 회의 벽두부터 개도국들의 반발로 공식 의제에서 제외됐으며
비공식 논의마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재욱 환경부장관은 13일 총회 대표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방지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당사국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개도국의 사회.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차별적인 책임 원칙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를위해 개도국이 적응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충분한 과도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카자흐스탄은 제1차공약기간(2008~2012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