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4~1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
(APEC) 비즈니스서밋(Business Summit)에 현재현 동양 회장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4명의 기업인 대표를 파견한다.

비즈니스 서밋은 올해로 세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APEC 회원국의 기업인들이
주로 참석해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

전경련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경제활동 및 사업환경 전망 사업성공전략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아시아 금융위기에 따른 APEC차원의 협력과
대응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자 상거래 해외직접투자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단의 일원인 LG경제연구원 이윤호 원장은 해외직접 투자에 관해
연설할 계획이다.

행사기간중인 16일 "APEC정상과 대화"시간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중국 필리핀 캐나다 호주 등 9개국 정상들과 의견을 주고 받는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우리측 대표들은 한국기업의 구조개혁
노력과 성과 등을 다른 나라 대표단에 활발히 홍보해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를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주채 아남 부회장, 정몽진 KCC부회장, 서정욱 SK텔레콤
사장, 김영훈 대성 사장, 윤재준 캐드랜드 사장, 장영식 한전 사장, 김은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이윤호 LG경제
연구원 원장, 김승희 신아인더스트리 사장, 정진석 동양창업투자 사장 등이
참석한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