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회원국 기업인들의 역내 국가 여행의
편의를 위해 한번 비자를 발급 받으면 일정기간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내용의 "복수비자선언"을 오는 18일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1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선언에는 역내 기업인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복수사증을 보편화하고 사증면제협정,APEC 카드
발급등을 통해 APEC 회원국 기업인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하자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각국은 결격사유가 없는 한 회원국 기업인에게 복수사증을 발급하는
내용의 상호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역내 여행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자는 내용도 들어갈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