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한-북-중국간 경제협력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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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김대중대통령은 13일 "속초-나진-훈춘간 카페리
항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포함하여 한국 북한 중국 간에 다양한 형태의 경
제협력을 모색해 나가는데 지혜를 모으자"고 제의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조어대에서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연설회에
이같이 말하고 "상호보완적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한.중 두나라가 협력한
다면 21세기에 아.태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앞서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측
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중요한 임무를 띤 경제분야
대표가 방한하면 못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정부차원에서 남북경협을 적
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남북한 정부간 대화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경제를 포함한 민간교류는
잘되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후 치엔지천부총리를 접견한데 이어 오후에는
후진타오부주석 리펑전인대 상무위원장 주룽지총리를 잇따라 만나 한.중정
상회담의 후속대책을 협의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두나라 관계를 선린우호 협력관계에서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한
12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
항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포함하여 한국 북한 중국 간에 다양한 형태의 경
제협력을 모색해 나가는데 지혜를 모으자"고 제의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조어대에서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연설회에
이같이 말하고 "상호보완적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한.중 두나라가 협력한
다면 21세기에 아.태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앞서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측
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중요한 임무를 띤 경제분야
대표가 방한하면 못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정부차원에서 남북경협을 적
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남북한 정부간 대화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경제를 포함한 민간교류는
잘되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후 치엔지천부총리를 접견한데 이어 오후에는
후진타오부주석 리펑전인대 상무위원장 주룽지총리를 잇따라 만나 한.중정
상회담의 후속대책을 협의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두나라 관계를 선린우호 협력관계에서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한
12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