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주가조정을 틈타 주식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주가가 단기조정을 거친후 재상승할 것이란 판단이다.

11일 투신사는 2백57억원어치를 팔고 4백54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1백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에도 3백22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한투신이 특히 주식매수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대투는 전날 80억원에 이어 이날도 1백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만호 대투 주식운용부장은 "조정을 받더라도 380선이하로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400이하에서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불안했던 엔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주후반들어 다시
상승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신도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등 적극적인 자세다.

나인수 한투 주식운용부장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나 엔화강세와 그에
따른 외국인매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저점매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