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 만 26~54세 남녀
지역 : 서울
수집방법 : 개별대면면접
표본크기 : 6백명
추출방법 : 연령별 성별에 따른 할당추출법
수집기간 : 10월6~22일
오차 : 95 플러스 마이너스 4.0% ]

올들어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분야중의 하나가 바로 금융산업이다.

비단 금융기관만이 아니다.

거래 고객들도 사상 처음 겪는 구조조정과정에서 상당한 가치관의 혼란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 결과 이젠 고객이 금융기관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시대가 됐다.

경영이 부실화될 경우 고객이 먼저 거래기관을 외면하고 만다.

소비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가 금융기관의 생사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한국경제신문은 이에따라 "제1회 한경 금융소비자행동조사"를 분기별로
실시,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의 태도와 행동을 분석, 금융기관은 물론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금융기관및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이전 분기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함께 분석한다.

이를통해 금융기관들은 고객의 욕구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고객들은
금융산업 지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동조사는 한국경제신문이 LG정유의 협찬을 받아 코리아리서치센터
(KRC)에 의뢰해 실시됐다.

조사기간은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이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26세에서 만 54세까지의 6백명(남자 3백2명, 여자
2백98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령별 성별 구성에 비례한 체계적 할당추출법에 의해 표본을 추출, 조사원
이 개별면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95%의 신뢰구간을 갖고 있으며 최대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4.0%.

대상자를 연령별로 보면 <>26-29세 69명(11.5%) <>30-39세 2백55명(42.5%)
<>40-49세 1백98명(33.0%) <>50-54세 78명(13.0%) 등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2백21명, 고졸이하가 3백79명이었다.

월 가구소득은 <>1백50만원미만 1백60명(26.7%) <>1백51만-2백만원
1백91명(31.8%) <>2백1만-2백50만원 1백28명(21.3%) <>2백51만-3백만원
88명(14.7%) <>3백1만원이상 33명(5.5%)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2백35명이 가장 많았고 <>사무직 1백61명 <>생산
기술 노무직 58명 <>관리직 36명 <>공무원 교사 32명 <>영업직 30명
순이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