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국제컨설팅업체 타워스 페린(TOWERS
PERRIN)의 자료를 인용, 한국 사장과 일반 근로자의 평균연봉이 각각 15만
7백달러와 1만6천4백달러로 격차(9.1배)가 가장 작다고 보도했다.
반면 연봉차가 가장 큰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사장연봉(45만9천2백달러)이
근로자(8천6백달러)의 53배에 달했다.
대체로 선진국은 격차가 작고 개도국은 크다.
구미국가의 경우 사장 대 근로자의 급여차는 10~30배이고 중남미 국가는
30~40배다.
국별로는 미국이 1백7만2천4백달러와 3만8천7백달러로 27.7배, 프랑스는
52만3백달러와 3만3천9백달러로 15.3배, 캐나다는 49만8천1백달러와 3만4천
달러로 14.6배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70만1천2백달러와 1만4천달러로 49배, 멕시코가 45만6천9백달러와
1만6백달러로 42.9배, 아르헨티나는 65만5천3백달러와 1만8천9백달러로
34.6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중남미의 사장과 근로자간 임금격차가 큰 것은 근로자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워낙 낮기 때문.
그러나 이 지역의 사장연봉은 미국을 제외한 서구권과 엇비슷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