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주도 시민운동으로 논란이 일었던 민간.시민단체 연합형태의 "제2건국
국민운동본부"설립 추진계획이 전면 유보됐다.

9일 정부관계자는 "당초 제2건국 국민운동본부는 내년 1월 본격 출범시키
기로 하고 12월초 국회에 특별법 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단체들
의 강력한 반대로 법안 상정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민운동본부 계획을 완전 폐기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2건국위"와 "국민운동본부"의 쌍두마차로 형태로 추진될 예정
이었던 제2건국운동은 이미 발족한 "제2건국위"만으로 운영된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