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직업훈련.자격
박람회가 마지막날인 7일에도 3만여명이 몰리는 등 4일간의 행사기간동안
모두 13만여명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관에서 개막된 이번 박람회는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재취업과 자기능력 계발의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또 자격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장에서 직업훈련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3천2백여명이
었고, 현장에서 실시한 화상교육에도 1천1백여명이 참석해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들었다.

대졸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 전환교육을 실시한 현대정보기술 교육센
타는 5백여명으로부터 수강신청을 받았다.

일부 참관객들은 구인자를 만나 채용되는 행운을 얻기도했다.

구인.구직 만남의 센타에서는 36개 기업이 현장면접에 참여해 1백82명을
채용했다.

면접에 참여한 인원도 1천여명에 달한다.

인력공단이 주관한 국내.해외취업센타에서는 하루 평균 1천5백여명이 취업
상담을 했고 즉석에서 구직표를 작성해 제출했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적성검사를 실시한 직업적성검사 센타에는 너무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검사장 밖에서 적성검사를 받기도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