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시너지 경영에 초점을 맞춰라= 바스프그룹과
우리나라 그룹간에 유사한 점은 수많은 독립기업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있다.

바스프는 한우물만 판 특화된 기업으로 전문화 및 집중화를 추진해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연관성이 떨어지는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바스프는 화학과 관련없는 분야에는 진출하지 않았다.

회사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핵심역량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을
벌여왔다.

*글로벌 경영을 위해 명확한 전략 목표와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라=
바스프는 단순히 세계를 향해 제품을 파는데 그치지 않는다.

바스프의 글로벌 전략은 현지 거점을 중심으로 창업원칙은 수직계열화를
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제품 판매가 아닌 원료 조달 생산기반구축 유통
판매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형태의 현지 거점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물론 모든 현지 거점에 루드비히샤펜과 같은 거대한 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현지의 특성을 감안해 수직계열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글로벌 경영자를 양성하라=국제화된 인력없이는 글로벌 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기업의 세계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글로벌 경영자의 자질이다.

바스프그룹의 위르겐 쉬트르베 회장이 독일 본사에서만 경력을 쌓아왔다면
바스프의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위험성이 높은 브라질 지역을 책임지면서 위기관리 역량을 높였으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습득함으로써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질적인 문화를 소유한 각국의 현지 거점을 바스프라는 이름을 관리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배경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