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을 음성으로 판독해주는 모뎀이 나왔다.

프랑스 인테넷통신 장비업체인 코르텍스사가 개발한 "멜복스 모뎀"은
컴퓨터를 켜지않고도 수신된 E-mail내용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 버튼만 누르면 누가 어떤 내용의 전자우편을 보냈는 지를
자동적으로 읽어주게 돼 있다.

새로운 전자우편이 들어 올때마다 신호를 발신해 알려 주는 기능도 있다.

이 모뎀은 컴퓨터를 끄면 전화와 팩스 자동응답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영어와 불어 2개 국어만 가능하지만 조만간 다른 외국어 서비스도
첨가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