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주식거래소(SES)와 국제통화거래소(Simex)
를 민간에 이양해 하나의 지주회사로 통합,운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리 쉬엔 룽 부수상은 이날 SES 설립 25주년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정부는 양 기관 통합에 앞서 금융거래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
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이 금융거래소들을 민간에 맡기는 것은 보다 자유로운 투자
분위기속에서 해외 투자 유치를 늘리고 싱가포르를 향후 아시아 금융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룽 부수상은 또 이같은 조치로 인해 싱가포르의 두 금융거래소를 이용하는
거래인들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혼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