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의 경영대학원 졸업자에게 수여되는 MBA(경영학 석사학위).

세계 각국에서 매년 약30만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80년대이후 지원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유는 물론 졸업후의 높은 연봉과 사회적 지위다.

하지만 MBA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인지도가 높은 상위권의 몇몇 학교졸업자들만 기업체로부터 환영받는다.

"톱MBA로 가는길"(황금가지)은 미국의 최고 MBA로 평가받고 있는 시카고
컬럼비아 하버드 켈로그 MIT슬론 스탠포드 워튼 등 7개 경영대학원에
합격하는 지름길을 안내한 책이다.

MBA에 관한 책은 여럿 나왔지만 이 책만큼 생생한 지침서는 처음이다.

99년 스탠포드 입학예정인 이서용씨를 비롯한 20여명의 합격자들이 직접
입학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돼있다.

이미 MBA를 취득하고 활동중인 졸업자들이 학교별 특징을 자세히 소개했고
98년 합격자들이 자신의 수험기를 공개했다.

또 합격자들이 실제 작성한 영문 에세이 35편을 함께 실어 MBA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웹 사이트(http://www.tbsc.org)에서도 MBA 지원자들을 위한 상담과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