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 철저한 진상규명 지시를 내림에 따라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보완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따라 일명 총풍과 세풍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동생 회성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세풍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회성씨가 지난해 대선전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이 서울시내 2개 호텔에 설치한 "대선자금 캠프"에
수차례 방문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전차장이 진로그룹 1억원 등 4~5개 기업에서 10억여원의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 국세청을 통한 불법 대선
모금 액수가 1백억원을 넘어섰다.
검찰은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에 전달되는 과정에 당지도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고 있다.
총풍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회성씨가 사전 또는 사후에
총격요청에 관한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 등 사건의 배후를 캐는데 집중하고
있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