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목초육(풀을 먹인 소·청정우)을 선택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한우와 미국산 소고기와 비교했을 때) 좋은 영양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 홍신애 셰프는 지난 23일 호주축산공사가 서울시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호주 청정우 소개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셰프는 "호주를 다녀온 후 강아지처럼 뛰어노는 송아지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살아있는 소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 식탁에 오는지 투명하게 공개된 원육"이라며 "현재 운영하는 식당에서 판매되는 소고기 요리 메뉴에도 호주 청정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외식업계 셰프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업체와 와규 수입회사, 유통 업체 등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호주 청정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위 활용법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호주 청정우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호주축산공사 주최로 홍보대사 셰프들의 요리 시연을 선보인 고메 디너 행사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소비자들이 좋은 소고기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는 마블링이다. 하지만 호주 청정우의 경우 지방 함량이 적고 근육량이 많아 마블링이 적다. 마블링이 많은 한우 등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오메가3는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에도 데 도움을 준다.통상 소고기 가격은 마블링 정도에 따라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데, 호주 청정우는 마블링이 적어 가격도 저렴하다. 1등급 한우 부채살 250g이 3만원 선에 판매되는 데 비해 동일 중량의 호주 청정우 부채살은 9000원
농산물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따뜻한 날씨가 유지되자 출하량이 늘어난 감자와 배추, 상추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양배추와 포도 등 일부 품목은 공급 불안에 가격이 ‘널뛰기’를 거듭했다.2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KAPI는 138.82로 한 달 전(180.17)보다 약 23% 하락했다. KAPI가 130대로 떨어진 건 작년 11월 11일 이후 6개월 만이다.KAPI는 2013~2019년 22개 농산물의 적정 평균 가격(100)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올초 197.91로 출발한 KAPI는 사과 토마토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며 3월 1일 253.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중순부터는 조금씩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가 뚜렷해졌다.이번주에는 KAPI 구성 품목 22개 중 배추(-45.86%) 상추(-37.45%) 양상추(-33.52%) 등 14개 품목 가격이 하락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육 속도가 빨라져 시장에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감자는 이번주 24.62%, 1년 전과 비교하면 42.77% 하락했다. 22개 품목 중 전년 동월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작년엔 감자 작황이 너무 좋지 않았는데, 올 들어선 아직 문제가 없다”고 했다. 지난주 11.28% 오른 토마토는 이번주 6.12%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박과 참외 등 여름 제철 과일 출하가 늘면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양배추(35.19%)와 파프리카(27.53%), 당근(23.52%) 등은 급등했다. 양배추는 1년 전보다 132.88% 올랐다. 이달 초 강원 산지에 내린 폭설이 성장 속도에 악영향을 줘 출하 시점이 1~2주 늦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음달부터 노지 재배 물량이 풀려야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세계 G마켓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빅스마일데이란 이름의 쇼핑행사를 열었다. 2주간 1676만 개 상품이 판매됐다.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했는데 여기에 더해 할인 쿠폰, 카드사 할인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인기가 많은 품목은 가전, 디지털 제품이었다. 판매 상위 100개 품목 중 86개가 가전, 디지털에 집중됐다.24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중국 로봇청소기 로보락으로, 126억원어치가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락은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브랜드다. 작년에만 한국에서 20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빅스마일데이에서 로보락 판매가 잘된 것은 할인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로보락은 모델에 따라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지만,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다. G마켓은 이번 행사에서 188만원짜리 로보락 신제품을 쿠폰 할인과 제휴카드 할인 등을 통해 166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다른 중국 로봇청소기업체 에코백스, 나르왈 등도 할인 판매에 나섰다.로봇청소기를 제외한 가전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축을 벌였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세워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하는 세탁건조기 부문에선 LG전자가 47억원어치를 팔아 1위에 올랐다. 에어컨과 TV는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에어컨 약 43억원, TV 32억원어치를 판매했다.삼성전자는 또 게임을 할 때 많이 쓰이는 대화면·고해상도 모니터인 스마트 모니터를 31억원어치가량 판매,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게이밍PC 부문에서는 라이젠(매출 20억원), 레노버(11억원), 에이서(8억원)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