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PC를 가지고 다니면서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정보통신망에
연결,효율적으로 재고관리나 원격진료 등을 할 수 있는 "모빌 컴퓨팅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모빌 컴퓨팅 솔루션업체인 한국사이베이스와 전략적
제휴협약을 맺고 모빌 컴퓨팅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모빌 컴퓨팅은 랩톱컴퓨터를 통해 물류 및 창고의 재고관리나 원격진료,
원격환경감시,상수도나 가스 검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또 증권 보험등 금융기관 영업사원의 고객관리및 영업정보관리등에도 쓸
수 있어 이동사무실을 구현할수 있다.

이 솔루션은 미국 에드몬턴시의 건설공사 관리와 98프랑스 월드컵 대회운
영 등에 활용됐다.

삼성은 오는 2002년 월드컵 때 대회운영이나 자원봉사 등에 모빌 컴퓨팅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모빌 컴퓨팅 시장엔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인포믹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이베이스는 이 시장의 약2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회사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모빌 컴퓨팅 시장규모는 오
는 2000년에 27억8백50만달러(약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