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1일 딸 과외 사실의 "국감 위증",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정치
적 발언 등을 각각 문제삼아 이해찬교육장관과 장영식한전사장의 퇴진을 촉
구했다.

안상수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장관이 딸
에게 고액 과외를 시킨 것도 문제지만 국감에서 위증까지 한 점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장 사장은 지난달 29일 이화여대 강연에서 "여당이 2
백석은 넘어야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야당파괴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정치관여행위를 해서는 안되는 공기업 사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해쳤다"
고 말했다.

김삼규 기자 eske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