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매수세가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

30일 선물 12월물 가격이 현물가격(KOSPI 200)을 웃도는 콘탱고(Contango
)현상이 발생하자 프로그램매수규모가 6백72억원에 이르렀다.

무위험 수익을 얻기 위해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매수차익거래가 본격
화됐다.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장중 한때 0.72포인트까지 확대돼 매
수차익거래여건이 무러익은 결과다.

이날 프로그램매수관련 현물매수세가 집중된 종목은 포철 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 대우중공업등이었다.

증권사 선물담당관계자들은 "시장베이시스가 0.30을 넘어설 때 신규 매수
차익거래에 나서는게 최근의 추세"라며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큰폭의 순
매수를 보이고 선물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경우 매수차익거래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