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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중견 상장사들, 기업구조조정기금과 자금지원 협상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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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중견 상장사들이 기업구조조정기금과 이미 자금지원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진웅 천지산업 흥창 평화산업 일정실업
    태평양물산 코리아데이타시스템 대륭정밀 건설화학 메디슨 등 20~30여개
    상장사가 로스차일드 SSBT 템플턴월드와이드 스커더 등 기금운용사들과
    실무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기업탐방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11월말
    쯤에는 대상업체 선정과 지원방식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기업구조조정기금이 대상업체의 주식을 장내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채조정과 자금지원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운용수익률이 15%이상일 경우 운용회사에 성과보수가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에 수혜기업의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조6천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기금은 서울부채조정기금(운용사 로스차
    일드) 한강구조조정기금(스커더) 아리랑구조조정기금(SSBT) 무궁화구조조정
    기금(템플턴월드와이드)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는 신주 우선주 회사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
    사채 (BW)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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