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저축의 날 행사가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 등 5백여명의 금융계 인사 및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은행과 각 지방자치단체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손일현(51.제화
미화원)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정홍식(53) 주택은행 고객개발부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국민포장에는 연화자(48.여) 홍종철(53) 전원주(59.연예인)씨 등 3명이,
산업포장은 황종태 이상규 윤형순씨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안동선 이재우씨 등 13명은 대통령표창을, 유광춘 유동근(연예인) 옥소리
(연예인)씨 등 16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조윤정씨 등 1백92명(15개 학교 포함)이 재정경제부장관표창을,
서울한산초등학교 등 1백98명(18개 학교 포함)이 한국은행총재표창을 각각
받았다

전 한은총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외채 부담을 줄이고 경상수지 흑자기조
를 정착시켜나갈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 저축"이라며 "최근
소비 및 투자심리위축으로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경제여건을 감안할때
앞으로 과소비 풍조의 근절 못지않게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정착
시키면서 저축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