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3일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요르단강 서안
영토.평화 교환"협정을 타결했다.

존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양측이 협정을 안정 타결, 중동 평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역 13%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일부 석방하는 대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헌장에서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는 조항을 없애게 된다.

이스라엘은 이번 협상에서 팔레스타인 죄수 석방문제와 관련, 7백50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매달 2백50명씩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팔레스타인측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중앙위원회가 "팔레스타인
헌장"상의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조항을 폐기키로 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스파이 혐의로 미국에서 복역중인 유태계 미국인인
조너선 폴라드의 석방을 요구하며 협정 조인을 늦추고 있어 양측간 최종
합의문 서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