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다이와 닛코등 일본 증권업계의 "빅3"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상반기동안 모두 28억3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빅3는 감원과 해외지점 폐쇄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노무라는 이번 회기들어 9월말 현재 17억6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4억2천2백만달러의 당기이익을 올렸으나
러시아 채권과 미국 주택저당증권 투자에서 각각 6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끝에 이처럼 손실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이와증권은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5억6천8백만달러, 니코증권은
4억9천1백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작년 같은 기간 동안에는 각각 1억3천2백만달러와 2백40만달러의
이익을 냈었다.

이같은 실적악화로 노무라증권은 오는 2000년까지 종업원 2천명을
줄이는외에도 해외지점의 독립적인 운영권을 제한, 앞으로는 해외자금
운용에 대해서도 본사가 통제하기로 했다.

또 다이와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지출을 줄여나갈 방침이며 니코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지점을 폐쇄키로 하는등 해외 지점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