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중공(대표 나주영)은 건물의 내화구조물인 신형상 데크플레이트
(KEMDECK) 양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가 양산화한 켐데크는 기존 바닥재인 데크플레이트와 콘크리트를
합성시킨 것으로 불에 타지 않는데다 철근배합이 필요없어 30%이상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켐데크는 제일중공 삼성물산 포항제철 대한건축학회 서울시립대
산업기술연구소등이 공동으로 3년간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지정을 받은데 이어 최근 중소기업청
으로부터 기술혁신상을 받았다.

제일중공은 이의 양산을 위해 포항 장흥동에 대지 1만2천평에 건평
4천평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 공장엔 성형기 4대와 형강및 철판 자동처리 도장설비 2대 등을 갖췄으며
물류관리를 위해 20억원을 들여 물류센터도 새로 설립했다.

이 켐데크가 양산화되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건설업체들이 41만평방m
53억원어치를 주문했으며 삼성물산 LG건설 현대산업개발등 대형 건설업체들도
전국 20개 공사에 이를 채택했다.

이 회사의 김종배 상무는 "이번 양산화로 일본등에 약 1백만달러어치의
켐데크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