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팩(SERI PAK)붐"을 수출로 이어나가자"

박세리 펄신 등 한국 출신 여자골프 선수의 미국여자프로투어우승에 힘입어
국내 골프용품업계가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수출품목도 골프채 골프가방 골프 스윙연습기 등 골프경기와 직접 관계있는
상품뿐만아니라 골퍼를 위한 클립착탈식 시계, 휴대용 골프컴퓨터,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지난 7월 실시간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인 "팜 골프"를
개발해 미국의 모빌소프트, 일본의 카시오 등 6개 업체와 7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휴대용 PC에서 사용자가 18홀 골프코스를
돌면서 바람의 세기와 필드상태 등을 감안, 클럽을 선택하는 등 실제상황과
똑같이 골프를 즐기 수 있는 게 특징.

비행기나 기차여행을 하면서도 즐길 수 있어 상품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모빌컴퓨터 전문잡지인 "펜 컴퓨팅"지는 지난 8월호 특집에서 이
게임을 소개하기도하는 등 해외시장 반응이 좋다고 회시측은 소개한다.

이통전자산업은 골프점수는 물론 퍼팅수 코스별 데이터 홀별실적까지 종합
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휴대용 골프컴퓨터 "골프 매스터"를 개발,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

데이터분석기와 비거리 측정장치를 갖춘 스피드 감지기로 이뤄진 이 제품은
라운딩중인 홀까지의 총타수와 파 버디 보기 등 각종 성적을 입력하면 이
자료를 자동분석, 평균기록 퍼팅수 핸디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준다.

두조시스템은 골프백 전면과 후면에 모두 10개의 칸막이를 설치, 이동중에
아이언 헤드끼리 부딪쳐 골프채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골프백을 만들어
수출에 나섰다.

두연양행은 골프네트나 볼공급기 없이도 사무실 가정 옥상 등에서 간편하게
골프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스윙연습기를 개발,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중이다

시계메이커인 루체른 시계도 골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신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개척에 나섰다.

이 제품은 골프 경기 때 시계가 거추장스럽게 걸리적거리지않도록 벨트에
착용할 수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시니어골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블세스시계는 벨트 버클안에 시계가 들어있는 시계벨트를 만들어 일본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을 추진중이다.

회사측은 "천연가죽 소재의 고급벨트에 초박형 시계를 내장시켜 버클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시계가 바로 나타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