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인력 양성방안
및 패키지쇼"가 22일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이 세미나엔 기업체
전산관계자 약3백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박상봉 시스템통합연구부장은
"ERP기법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많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고유의 경영환경에 맞는
업종별 저가형 표준ERP시스템을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3백개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의 기업이 1년이내에
ERP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조사대상기업의 43%가 투자비를 2억~3억원
정도로 적게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보기술교육원과 기업정보화지원센터에선 각각 12주 과정의
ERP컨설턴트 양성과정과 교육내용을 소개했다.

또 삼성SDS(유니ERP)와 한국하이네트(인프라ERP) 영림원(K시스템) 등
국내업체와 SAP코리아(R/3) 한국i2테크놀러지스(GDSA) 등이 ERP제품을
전시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