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술/서비스 : '메탈로센 PE'..메탈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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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로센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미 하버드대의 윌킨슨 교수가 50년대
중반 발견한 화합물이다.
가운데에 금속원자가 있고 상하에 오각형 탄소화합물이 존재하는 샌드위치
구조로 돼있다.
80년 독일 함부르크대학의 카민스키 교수가 이 물질을 3메틸 알루미늄
(AlMe3)과 함께 촉매로 사용하면 고분자의 분자구조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해 생산된 합성수지 제품은 고강도, 고충격성 등
물성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수하다.
범용수지 시장을 급속도로 대체하고 나아가 전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메탈로센 촉매의 발견은 20세기말 고분자 분야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질 정도다.
미국의 엑슨과 다우, 독일의 훽스트 등 선진화학 기업들은 이런 메탈로센
촉매의 잠재적 위력을 깨닫고 지금까지 30억달러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신기술의 상업화는 또 화학업계의 사업영역 재설정과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도 유도하고 있다.
새로운 고분자들이 상업화되기 시작한 것은 PE(폴리에틸렌)제품에서
부터였다.
엑슨은 지난 91년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고압공정에
메탈로센 촉매를 적용해 최초로 메탈로센PE의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다우케미컬도 93년 용액공정을 이용해 PE계 제품의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어서 일본의 미쓰이, 미국의 유니베이션, 영국의 BP 등이 PE 생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상공정에 메탈로센 촉매를 적용해 상업화했다.
PS(폴리스티렌)의 경우는 다우케미컬이 일본의 이데미츠와 협력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고 COC는 미쓰이가 독일의 훽스트와 공동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엑슨 훽스트 피나 등은 메탈로센PP도 상업생산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메탈로센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이 수입돼 포장용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상업화에 걸림돌으로 작용했던 메탈로센 촉매 가격도 상업화가
진점됨에 따라 크게 떨어져 메탈로센을 이용한 합성수지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PE의 경우 다우케미컬-BP, 엑슨-유니온카바이드에 이어
바스프-몬텔-필립스석유화학의 연합진영이 탄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엑슨과 유니온카바이드는 기상공정 LLDPE의 분야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유니베이션을 세웠다.
같은 분야에서 일본의 미쓰이와 스미토모도 합작회사를 만들었다.
독일의 훽스트와 바스프는 PP분야를 생산할 합작회사를, 다우와 듀폰은
EPDM 분야에서 합작했다.
기술주도권 경쟁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구조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
중반 발견한 화합물이다.
가운데에 금속원자가 있고 상하에 오각형 탄소화합물이 존재하는 샌드위치
구조로 돼있다.
80년 독일 함부르크대학의 카민스키 교수가 이 물질을 3메틸 알루미늄
(AlMe3)과 함께 촉매로 사용하면 고분자의 분자구조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해 생산된 합성수지 제품은 고강도, 고충격성 등
물성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수하다.
범용수지 시장을 급속도로 대체하고 나아가 전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메탈로센 촉매의 발견은 20세기말 고분자 분야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질 정도다.
미국의 엑슨과 다우, 독일의 훽스트 등 선진화학 기업들은 이런 메탈로센
촉매의 잠재적 위력을 깨닫고 지금까지 30억달러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신기술의 상업화는 또 화학업계의 사업영역 재설정과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도 유도하고 있다.
새로운 고분자들이 상업화되기 시작한 것은 PE(폴리에틸렌)제품에서
부터였다.
엑슨은 지난 91년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고압공정에
메탈로센 촉매를 적용해 최초로 메탈로센PE의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다우케미컬도 93년 용액공정을 이용해 PE계 제품의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어서 일본의 미쓰이, 미국의 유니베이션, 영국의 BP 등이 PE 생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상공정에 메탈로센 촉매를 적용해 상업화했다.
PS(폴리스티렌)의 경우는 다우케미컬이 일본의 이데미츠와 협력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고 COC는 미쓰이가 독일의 훽스트와 공동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엑슨 훽스트 피나 등은 메탈로센PP도 상업생산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메탈로센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이 수입돼 포장용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상업화에 걸림돌으로 작용했던 메탈로센 촉매 가격도 상업화가
진점됨에 따라 크게 떨어져 메탈로센을 이용한 합성수지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PE의 경우 다우케미컬-BP, 엑슨-유니온카바이드에 이어
바스프-몬텔-필립스석유화학의 연합진영이 탄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엑슨과 유니온카바이드는 기상공정 LLDPE의 분야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유니베이션을 세웠다.
같은 분야에서 일본의 미쓰이와 스미토모도 합작회사를 만들었다.
독일의 훽스트와 바스프는 PP분야를 생산할 합작회사를, 다우와 듀폰은
EPDM 분야에서 합작했다.
기술주도권 경쟁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구조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