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술/서비스 : '국내기술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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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연구개발투자비 미국의 14분의 1, 특허등록건수 일본의 23분의 1,
기술수출액 미국의 2백50분의 1, 세계 권위학술지 논문 발표수 미국의
38분의 1"
한국 기술력의 현주소다.
이같은 부문별 요소를 기초로 산출한 우리나라의 종합기술력은 세계 14위에
위치한다.
경제규모(GNP 기준) 11위, 무역규모 12위와 비교했을 때 그리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나 속을 들여다보면 겉으로 드러난 수치는 무의미
하다.
국내 제조업 분야의 가공 조립 등 생산기술은 선진 기술을 도입, 모방한
결과 일정 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원천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본설계 소재 핵심부품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이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투자규모 인력 등의 양적인 성장은 두드러졌으나 질적 수준과 효율성은
여전히 낮아 국제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술기여도는 미국 일본의 2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실정
이다.
기술개발활동의 평가 기초단위로 활용되는 연구개발투자비를 보면 국내
기술계가 얼마나 정체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예컨대 기술개발의 첨병역할을 하는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액은 2.5%(96년 기준)로 선진국의 4.5~5%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세계 주요기업 연구개발투자 순위에서
2백위안에 든 국내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을 정도다.
과학기술의 국제경쟁력 비교에서 한국은 투자규모 7위, 인력규모 10위로
양적인 면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질적 부문인 기술협력과 과학교육은 각각 43위, 24위여서 종합적
으로 22위에 그치고 있다.
<> 정보.전자 =반도체는 96년에 이미 1기가D램을 개발하는 등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장비보완기술은 선진국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컴퓨터기술은 하드웨어의 경우 선진국의 40% 수준이나 소프트웨어는 20%
이하다.
무선통신 분야는 5년정도의 기술격차가 난다.
<> 기계.설비 =생산.품질관리 기술은 선진국의 75% 수준이나 설계.정밀가공
기술은 50%에도 못미친다.
더구나 초정밀가공 및 공작기계기술은 개발초기단계에 있다.
열처리 표면용접기술 등 생산기반기술은 70% 정도다.
<> 소재.공정 =범용금속 소재의 경우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정밀금속분야는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신합성 소재 기술은 60% 수준이고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친화공정 등 공정
기술분야는 평균 50% 정도다.
<> 환경.생명과학 =청정기술이나 오존층 파괴 대응기술은 선진국 대비
40% 수준이고 암 유전병 등 난치병 연구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발효공정기술을 이용한 생산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와있다.
<> 원자력 =다른 부문에 비해 비교적 앞선 상태다.
한국표준형원전 핵심기술은 이미 자립화를 이룬 상태고 터빈이나 발전기
제작기술도 거의 국산화 직전단계까지 와 있다.
그러나 방사성 동위원소 분야에서는 선진국의 1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
기술수출액 미국의 2백50분의 1, 세계 권위학술지 논문 발표수 미국의
38분의 1"
한국 기술력의 현주소다.
이같은 부문별 요소를 기초로 산출한 우리나라의 종합기술력은 세계 14위에
위치한다.
경제규모(GNP 기준) 11위, 무역규모 12위와 비교했을 때 그리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나 속을 들여다보면 겉으로 드러난 수치는 무의미
하다.
국내 제조업 분야의 가공 조립 등 생산기술은 선진 기술을 도입, 모방한
결과 일정 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원천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본설계 소재 핵심부품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이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투자규모 인력 등의 양적인 성장은 두드러졌으나 질적 수준과 효율성은
여전히 낮아 국제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술기여도는 미국 일본의 2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실정
이다.
기술개발활동의 평가 기초단위로 활용되는 연구개발투자비를 보면 국내
기술계가 얼마나 정체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예컨대 기술개발의 첨병역할을 하는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액은 2.5%(96년 기준)로 선진국의 4.5~5%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세계 주요기업 연구개발투자 순위에서
2백위안에 든 국내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을 정도다.
과학기술의 국제경쟁력 비교에서 한국은 투자규모 7위, 인력규모 10위로
양적인 면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질적 부문인 기술협력과 과학교육은 각각 43위, 24위여서 종합적
으로 22위에 그치고 있다.
<> 정보.전자 =반도체는 96년에 이미 1기가D램을 개발하는 등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장비보완기술은 선진국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컴퓨터기술은 하드웨어의 경우 선진국의 40% 수준이나 소프트웨어는 20%
이하다.
무선통신 분야는 5년정도의 기술격차가 난다.
<> 기계.설비 =생산.품질관리 기술은 선진국의 75% 수준이나 설계.정밀가공
기술은 50%에도 못미친다.
더구나 초정밀가공 및 공작기계기술은 개발초기단계에 있다.
열처리 표면용접기술 등 생산기반기술은 70% 정도다.
<> 소재.공정 =범용금속 소재의 경우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정밀금속분야는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신합성 소재 기술은 60% 수준이고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친화공정 등 공정
기술분야는 평균 50% 정도다.
<> 환경.생명과학 =청정기술이나 오존층 파괴 대응기술은 선진국 대비
40% 수준이고 암 유전병 등 난치병 연구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발효공정기술을 이용한 생산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와있다.
<> 원자력 =다른 부문에 비해 비교적 앞선 상태다.
한국표준형원전 핵심기술은 이미 자립화를 이룬 상태고 터빈이나 발전기
제작기술도 거의 국산화 직전단계까지 와 있다.
그러나 방사성 동위원소 분야에서는 선진국의 1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