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0일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지식과 정보,그리고 문
화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문화와 그 관련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문화
의 날 기념식에 참석,"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들은 군사나 경제뿐 아니라
문화분야에서도 예외없이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이같
이 밝혔다.

이와함께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폐
지하고 완해해 나갈것"이라며 문화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전통문화 계승발전 <>문화.관광산업의 진흥 및 해외
시장개척 <>문화인프라의 대폭 확충 및 문화예술의 생산자와 소비자간 문화
시장 활성화등 5가지를 문화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앞서 김남조 시인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등 11명
의 문화예술인에게 문화훈장과 제30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여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