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1위 타이거 우즈와 98매스터즈.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마크 오메라가
98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다.

마크 오메라는 17일 영국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CC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36홀 매치플레이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비제이 싱을 11-10으로 따돌렸다.

이는 10홀 남기고 11홀 차로 이겼다는 의미로 26번홀에서 경기가 종료됐다.

이 대회 34년 역사상 이처럼 일방적으로 승부가 난 것은 처음이다.

타이거 우즈는 영국의 신세대 기수 리 웨스트와의 준결승에서 초반에 고전
했으나 5-4로 쉽게 승리했다.

미국 선수끼리 결승을 갖기는 75년 헤일 어윈-알 게이버거이후 처음이다.

오메라와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이웃하며 살고 있다.

오메라는 "최근의 친선경기에서 우즈에게 30달러를 잃었다"고 말할 정도로
평소에도 친선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