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미국정보함 "푸에블로호" 사건 등 30년 된 외교문서를 내년도
공개대상 문서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공개키로 의견을 모은 68년도 외교문서는 이밖에 박정희대통령과 린
든 존슨 미대통령의 호놀룰루 회담, 유엔군 사령부의 국군에 대한 작전권 대
폭 이양 관련문서 등이다.

또 68년2월 재일동포 김희노씨가 한국인 멸시에 격분, 일본인 폭력배를 살
해한 뒤 13명을 인질로 잡고 3백여명의 일본경찰과 대치했던 사건을 다룬 외
교문서도 공개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