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등 외환위기 지역에 제공 신용공여 53억$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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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동남아 중남미 러시아 등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에 제공한 신용공여(대출금및 지급보증)규모는 모두 53억1백만달
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국회 정무위 김민석(국민회의)의원에 제출한 국정
감사자료에 따르면 일반은행들은 지난 7월말 현재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 모두 53억1백만달러를 빌려줬거나 지급보증을을 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인도네시아 13억4천5백만달러를 포함, 동남아 지역에만
모두 27억5천9백만달러의 채권이 제공됐으며 중남미지역엔 멕시코(2억4천만
달러), 브라질(1억3천4백만달러) 등 모두 5억2천3백만달러의 해외채권이 발
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지역이 현재 외환위기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고
있거나, 채무불능(디폴트)상태에 빠져 있음을 감안하면 이같은 규모의 해외
채권은 떼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사실상 디폴트상태인 러시아에 대해선 모두 8억8천만달러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헝가리 등 체제전환국에 대해선 1억3천8백만달러
를 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내 증권회사들의 이들 지역에 대한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동남아(4천
7백만달러), 러시아(7천1백만달러), 동구권(2천3백만달러) 등 모두 1억4천3
백만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
있는 지역에 제공한 신용공여(대출금및 지급보증)규모는 모두 53억1백만달
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국회 정무위 김민석(국민회의)의원에 제출한 국정
감사자료에 따르면 일반은행들은 지난 7월말 현재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 모두 53억1백만달러를 빌려줬거나 지급보증을을 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인도네시아 13억4천5백만달러를 포함, 동남아 지역에만
모두 27억5천9백만달러의 채권이 제공됐으며 중남미지역엔 멕시코(2억4천만
달러), 브라질(1억3천4백만달러) 등 모두 5억2천3백만달러의 해외채권이 발
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지역이 현재 외환위기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고
있거나, 채무불능(디폴트)상태에 빠져 있음을 감안하면 이같은 규모의 해외
채권은 떼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사실상 디폴트상태인 러시아에 대해선 모두 8억8천만달러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헝가리 등 체제전환국에 대해선 1억3천8백만달러
를 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내 증권회사들의 이들 지역에 대한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동남아(4천
7백만달러), 러시아(7천1백만달러), 동구권(2천3백만달러) 등 모두 1억4천3
백만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