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행협회는 16일 주요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예금 이자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은행과 자회사인 항성(항생)은행,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은
우량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현행 10%에서 0.25%포인트 내린 9.75%로 즉각
인하했다.

홍콩의 다른 은행들도 금명간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행연합회는 "홍콩경제가 심각한 불황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지난 3월 이후 처음 단행되는 홍콩의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금리를 인하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