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에 설립된 (주)랭스필드는 IMF체제 파도속에서도 8년째 국산클럽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토종 메이커.

93년 대전엑스포 공식지정상품으로 지정되면서 성가를 높여가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판매뿐 아니라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93년 러시아와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에는 모스크바에
랭스필드지사를 설치했다.

지난 3월 소비자들의 취향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프랑스에 국내 최초로
현지법인(랭스필드프랑스)을 설립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첫 선적물량만 90만달러어치이며 연간 3백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목표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려 잡은 것이다.

연간 20만세트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일산에 아파트형공장을 마련, 자동화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비중은 7대3.

랭스필드가 유명브랜드로 자리잡기까지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최고를 고집하는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맞춤제작은 이 회사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다.

정해진 규격에 따라 일관생산되는 기존 클럽과 달리 고객의 취향이나
체형에 맞는 클럽을 일일이 맞춰주고 있다.

고객들의 호평이 뒤따른 것은 물론이다.

또 드라이버를 포함한 13개 1세트를 98만원에 판매하는 등 골프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골퍼들에게 브랜드를 알린 다음 박리다매전략으로
골퍼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