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갑상선 질환및 암 치료용 동위원소인 "요오드
131" 캅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성동위원소 제조.이용기술개발팀(책임자 한현수)은
2년간 연구끝에 요오드 캅셀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이달말부터 본
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요오드 131은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방사성동위원소로 갑상선 대사에 관련된
물질의 일종이다.

갑상선 진단 및 치료에 널리 사용돼 캅셀형태로 사용량이 증가돼 왔으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제조기술이 개발되지 못했다.

"싸이로 캅셀"로 이름붙여진 이 요오드 131은 함량이 30, 50, 1백밀리큐리
(Ci)의 세가지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제조품목 허가를 취
득했으며 제품생산용 자동조립 및 포장장치는 특허를 출원해놓은 상태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