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벙커를 넘기는 피치샷 ]]

볼이 그린사이드에 떨어졌다.

핀까지는 불과 6m.

그러나 볼과 홀사이에는 벙커가 가로막고 있다.

핀도 그린에지에 아주 가깝게 꽂혀있다.

이는 볼이 떨어져 구를수 있는 간격이 아주 짧다는 의미이다.

<>전략=벙커를 넘겨야 하고 또 볼이 구를수 있는 거리가 거의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볼이 그린에 떨어져 바로 멈추는 샷을 해야 한다.

런이 거의 없는 샷을 해야하는 것.

<>테크닉=기본적 피치샷 셋업을 한다.

그것은 약간 오픈 스탠스로 서고 체중은 왼발쪽에 더 두며 볼은 스탠스
가운데 위치시키는 것이다.

클럽페이스는 약간 오픈 시키는게 좋다.

그리고 헤드를 볼밑으로 툭 떨어뜨리는 느낌으로 친다.

헤드가 떨어지는 느낌이 없으면 볼 허리를 치며 홈런이 나기 쉽다.

팔에 힘이 들어가거나 마음이 조급해도 토핑이 나기 쉬우니 자신감을 갖고
로프트를 믿으며 헤드를 떨어 뜨린다.

사용 클럽은 샌드웨지나 로브웨지이다.

그런데 로프트가 60도에 이르는 로브웨지를 쓸 경우 볼이 예상외로 짧을
우려가 많으니 한층 과감히 쳐야한다.

<>샷 방법=볼을 떨어뜨려야 하는 지점을 확실히 결정한후 연습스윙에서
그 거리감을 머리속에 입력시켜야 한다.

플라스틱 볼 바구니를 벙커앞에 놓고 그 바구니속에 볼을 넣는 연습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포인트=볼이 짧은 것보다는 긴 편이 훨씬 낫다.

짧으면 벙커행이지만 길면 퍼팅으로도 승부를 걸수 있기 때문.

붙이려 하다가 다시 벙커행인경우가 필드의 일반적 행태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