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도 값싼 인터넷 국제전화를 사용하세요"

인터넷 및 음성재판매 방식의 국제전화를 외국에서도 걸수있는 별정통신
해외로밍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외국에서도 기존 일반 국제전화 요금의 절반가격으로 한국에 전화
할수 있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및 음성재판매 전화사업자들은 유학생을 비롯,
해외출장자 및 여행자를 겨냥한 해외로밍서비스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유학생과 여행자가 많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유럽
동남아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이들 외국에서 한국으로만 전화하는 방식에서 다른 나라로 바로
연결시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요금제도 유학생들을 위한 할인제를 비롯해 선불카드제 후불제등 다양하다.

한솔월드폰은 미국의 NGT사와 제휴를 맺고 오는 19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음성재판매 방식의 전화를 한국으로 걸수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안에 일본 홍콩 유럽등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분당 통화요금은 미국이 3백60원, 캐나다가 6백원이다.

서울국제전화는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국내로 전화하는 서비스에
들어간뒤 11월에는 호주 일본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1분당 요금은 미국이 4백원선, 호주와 일본이 6백-7백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텔링크는 내달중순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아이네트도 내달 미국 캐나다에 이어 내년초 중국에서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나래텔레콤 원텔 ICN 한국무역정보통신등이 해외로밍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원텔은 다른 업체와는 달리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은 물론 2백50여개
전세계로 국제전화를 할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하고있다.

ICN도 미국 등에서 한국은 물론 일본 유럽등 10개국과 통화할수 있도록
하고있다.

또 유학생에 대해서는 요금을 추가로 할인, 최저 2백원(ICN)에서
3백50원선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수신자요금부담 접속번호인 1-800을
누른뒤 각 업체별 접속번호를 입력, 음성안내에 따라 전화하면 된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