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삽화계의 태두 김영주 선생이 8일 강원도 원주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선생은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등의 내용과
함께 실렸던 삽화를 그린 주인공이다.

또 서울신문 연재 정비석의 인기소설 "자유부인"의 삽화가로도 활약했다.

"흥부와 놀부" "장화홍련전" 등 숱한 전래동화의 삽화도 그렸다.

88년엔 한국출판미술협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고인순 여사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원주기독병원 발인은 10일 오전10시.

(0371)741-099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