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거평에 불법지원 한남투신 부실화 .. 임직원 등 28명 문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허가 취소가 요청된 한남투자신탁은 대주주.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자금지원과 규정상 금지된 수익률 보장 및 손실보전 등으로 회사와 신탁
    재산의 부실화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한남투신에 대한 검사결과 이같은 위법, 부당행위가
    대거 적발돼 한남투신 이사 신준수씨 등 4명을 해임권고하는 등 임직원
    28명을 문책조치했다고 밝혔다.

    금감위에 따르면 한남투신은 거평그룹에 인수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거평계열사의 기업어음(CP) 7백억원, 회사채 1천8백억원 등 총 2천5백억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신탁재산에서 부당 매입했다.

    또한 예금담보를 제공하거나 부적격 CP를 매입해주는 방법으로 특수관계인인
    성암산업 등에 3백억원의 주식투자자금을 지원하고 이후 이 주식을 장외에서
    고가매입해 58억원의 회사재산 손실을 초래했다.

    전남신협 등 3개 기관에 규정상 금지된 수익률보장각서를 교부하고 이들의
    투자손실액 62억원을 보전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한남투신은 종근당의 이장한회장과 주식손실보전약정을 맺고
    회사재산으로 종근당 등 2개종목 주식 80만주를 부당 매입, 운용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

    ADVERTISEMENT

    1. 1

      "나라를 바꿨다"…박수홍 아내, '친족상도례' 폐지에 환호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친족 사이에 벌어진 재산 범죄는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상 '친족상도례' 제도 폐지에 기뻐했다.김다예는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족상도례 제도를 폐지하...

    2. 2

      '계엄2수사단 구성' 노상원 2심 다음달 8일 시작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2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31일...

    3. 3

      내일부터 최저임금 1만320원…'육아 10시 출근제' 도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320원으로 오른다. 출산·육아 급여와 근로시간 단축 보전금, 구직수당 등도 일제히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31일 ‘2026년부터 달라지는 노동정책&rs...

    ADVERTISEMENT

    ADVERTISEMENT